케냐에서 '예수를 만나려면 굶어 죽어야 한다'는 사이비 종교 교주의 강요로 숨진 신도 수가 200명을 넘어섰습니다.
현지시간 13일 케냐 라디오 방송 캐피털에프엠에 따르면, 동남부 도시 말린디에 있는 약 3제곱킬로미터 숲에서 22구의 시신이 추가 발견돼, 지금까지 사망자는 201명으로 늘었습니다.
경찰은 사망자들 대부분이 '기쁜소식 국제교회'의 교주 폴 은텡게 맥켄지의 신도들로 추정된다고 전했습니다.
당국은 신도들이 금식 기도를 하다 굶어 죽은 교회 인근 샤카홀라 숲 일대에서 지난달 22일부터 생존자 구조와 시신 발굴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여전히 실종자가 610명에 달하는 만큼, 앞으로 더 많은 사망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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