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14일 실시된 튀르키예 대통령 선거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과 공화인민당 케말 클르츠다로을루 대표가 개표 막판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개표 초반 클르츠다로을루 대표와 두 자릿수 이상 격차를 벌리며 앞서나갔으나 후반으로 갈수록 득표율이 낮아져 50%대 밑으로 내려왔고, 클르츠다로을루는 꾸준히 상승세를 보여 에르도안 대통령과의 격차를 크게 좁혔습니다.
여야 각각 승리를 자신하고 있으나, 현재로선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고 오는 28일 두 후보를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실시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대선 개표율이 89%를 기록한 상황에서 에르도안 대통령은 49.9%의 득표율로 44.3%의 클르츠다로을루 대표를 5.6%포인트 차로 앞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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