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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한국 반도체업체 중국 수출 자제' 미국 요구에 결연히 반대"

중국 "'한국 반도체업체 중국 수출 자제' 미국 요구에 결연히 반대"
입력 2023-05-22 17:52 | 수정 2023-05-2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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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한국 반도체업체 중국 수출 자제' 미국 요구에 결연히 반대"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 [연합뉴스 제공]

    중국 정부가 중국의 제재 대상이 된 미국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의 중국 시장 공급 감소분을 한국 반도체 기업이 채워주지 말라고 미국 측이 요구할 가능성에 대해 "결연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이러한 미국 측 행위는 전적으로 자신의 패권적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다른 나라에 대중국 수출을 제한하도록 협박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런 행태를 결연히 반대하고 유관 국가 정부와 기업이 중국과 함께 다자무역 시스템, 글로벌 산업망과 공급망 안정을 수호하기를 희망한다"며 한국 정부와 반도체 업체들이 미국 요구에 응하지 않기를 기대했습니다.

    지난 21일 중국 당국은 마이크론 제품에서 심각한 보안 문제가 발견돼 안보 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며 자국 중요 정보 인프라 운영자들이 이 회사 제품 구매를 중지하도록 지시했습니다.

    지난달 일부 외신들은 미국이 한미정상회담 준비 과정에서 한국 측에 '중국이 마이크론을 제재할 경우 한국 반도체 기업이 마이크론의 대체 공급자가 되지 않도록 해달라'는 요구를 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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