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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총회에 대만 참가 시도 불발‥중국 입장 7년째 관철

WHO 총회에 대만 참가 시도 불발‥중국 입장 7년째 관철
입력 2023-05-22 22:07 | 수정 2023-05-22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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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HO 총회에 대만 참가 시도 불발‥중국 입장 7년째 관철

    제네바에서 대만의 세계보건총회 참석을 요구하는 시위대 [대만 중앙통신사 제공]

    세계보건기구 WHO의 연차 총회에 대만이 참석하도록 하자는 시도가 불발됐습니다.

    WHO는 현지시간으로 어제부터 오는 30일까지 스위스 유엔 제네바 사무소에서 열리는 제76차 WHO 연례총회에, 대만을 옵서버 자격으로 초청하는 방안을 의제에 올리지 않기로 했습니다.

    전날 열린 WHO 운영위원회에서는 대만의 옵서버 참가 허용 여부를 둘러싼 토론이 진행되기도 했지만, 결국 참가 건의안을 도출하지 못했습니다.

    대만은 WHO 창립 당시에는 회원국이었지만, 유엔이 중국과 대만 가운데 중국을 유일한 합법 정부로 인정하고 대만의 유엔 회원국 자격을 박탈한 이후 1972년에는 WHO에서도 퇴출당했습니다.

    중국과 관계가 개선됐던 2009년부터 2016년까지 옵서버 자격으로 연례총회에 참가한 것이 전부로, 이후 중국의 반발로 7년째 참석 명단에서 배제돼 왔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성명을 내고 WHO의 결정을 환영하면서 "하나의 중국 원칙이 국제사회의 바람이자 시대적 흐름이라는 점을 충분히 보여준 것"이라고 논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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