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크라이나 국기색 드레스를 입고 가짜 피를 뿌린 시위자 [사진 제공 : 연합뉴스]
현지시간 21일 밤, 칸 국제영화제의 주 행사장인 팔레 데 페스티발에서 화려한 드레스를 입은 여성이 레드카펫이 깔린 계단 중간에 서서 빨간색 액체가 담긴 주머니를 꺼내 머리에 뿌리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날은 팔레 데 페스티발에서 프랑스 감독 쥐스트 필리포의 비경쟁 부문 초청작 '아시드'를 상영하는 날이었다고 AFP 통신이 전했습니다.
이 여성은 파란색과 노란색 원단이 사선으로 엮여 우크라이나 국기를 떠올리게 하는 드레스를 입고 있었습니다.
레드카펫에서 주변을 살펴보고 있던 보안요원은 온몸에 가짜 피를 바른 이 여성을 즉각 제지한 뒤 레드카펫 밖으로 내쫓았습니다.
해당 여성은 당시 어떤 말을 하거나 현수막을 펼치지는 않았고, 여성의 신원이나, 이런 퍼프먼스를 펼친 이유 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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