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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태윤

뉴질랜드서 도둑들이 천문대 돔 구리 덮개 뜯어가

뉴질랜드서 도둑들이 천문대 돔 구리 덮개 뜯어가
입력 2023-05-23 14:38 | 수정 2023-05-23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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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질랜드서 도둑들이 천문대 돔 구리 덮개 뜯어가

    동판 덮개가 뜯겨나간 천문대 돔 [스타돔 천문대 페이스북 캡처]

    뉴질랜드에서 반구형 구조의 천문대 돔 구리 덮개를 뜯어가는 드문 절도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뉴질랜드 매체들은 수도 오클랜드 명소 중 하나인 오클랜드 스타돔 천문대에서 21일 밤∼22일 새벽 사이 도둑들의 습격으로 돔을 덮은 동판 덮개가 도난돼 10만 뉴질랜드달러, 우리 돈으로 약 8천200만 원이 넘는 피해를 본 것으로 추산된다고 오늘 보도했습니다.

    천체 투영관도 있는 스타돔 천문대는 1967년 세워진 공립 천문대로 돔 안에는 그동안 100여만 명이 천체 관측에 사용해온 것으로 알려진 차이스 망원경이 설치돼 있습니다.

    스타돔 천문대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도둑들이 일요일인 지난 21일 밤부터 22일 새벽 사이에 장비를 가지고 들어와 천문대 돔 동판 덮개를 절반 이상 자르고 뜯어갔다며 천문대 직원들이 모두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빅토리아 트래버스 스타돔 천문대 관장은 천문대 돔은 현재 수리 중으로 펜스와 임시 플라스틱 지붕이 씌워져 있었다며 도둑들은 대형 차량을 이용해 펜스를 뚫고 들어와 공사용 비계 위로 올라가 동판을 잘라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개탄스러운 일"이라며 즉각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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