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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태윤

프랑스 등 EU 8개 회원국, 자동차 배기가스 추가 제한에 '반대'

프랑스 등 EU 8개 회원국, 자동차 배기가스 추가 제한에 '반대'
입력 2023-05-23 15:51 | 수정 2023-05-23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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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등 EU 8개 회원국, 자동차 배기가스 추가 제한에 '반대'

    독일의 한 도로 위 자동차들 [자료사진: 연합뉴스 제공]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 유럽연합(EU) 8개 회원국이 EU의 추가적인 자동차 배기가스 제한 계획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고 AFP 통신이 현지시간 22일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8개 회원국은 나머지 회원국들에 보낸 서한에서 EU 집행위원회가 지난해 말 내놓은 새로운 유럽 배출가스 기준인 '유로7' 제안에 대해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들은 유로7이 탄소중립 전환 달성에 필요한 투자를 위축시킬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신규 검사 요구 조건이나 배출가스 제한 등을 포함해 새로운 배출가스 규제에 반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서한에는 프랑스와 이탈리아를 비롯해 불가리아, 체코, 헝가리, 포르투갈, 루마니아, 슬로바키아가 서명했습니다.

    현재 유럽 배출가스 기준으로 유로6을 적용하고 있지만, EU 집행위는 2025년 7월부터 더욱 강화된 배출가스 기준인 유로7을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유로7은 산화질소와 일산화탄소 같은 오염물질 제한을 통해 유럽에서 판매되는 신차에서 배출되는 공기오염 물질을 줄이는 것이 목적입니다.

    그러나 유럽 자동차 업계는 전기차로의 전환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규제 강화로 얻을 수 있는 환경적 효과가 크지 않다면서 유로7 도입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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