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맞선 중국과 러시아의 전략 공조 강화 추세 속에 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가 어제 중국을 방문했습니다.
미국 주도의 주요 7개국(G7)이 19∼21일 히로시마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중국과 러시아를 강하게 견제한 상황 직후 중·러가 고위급 소통을 통한 공조 태세 강화로 맞불을 놓는 모양새입니다.
블룸버그와 AFP 등 외신보도를 종합하면 미슈스틴 총리는 어제 밤 상하이에 도착해 이고르 모르굴로프 주중 러시아 대사와 장한후이 주러 중국대사 등의 영접을 받은 뒤 오늘 공식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미슈스틴 총리는 상하이에서 열린 러시아-중국 비즈니스 포럼에서 러시아와 중국의 협력 강화는 양국 경제와 양자 교역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면서, 올해 양국간 교역 규모 2천억 달러를 달성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러·중간 항공 교통을 확대하고, 북해 항로의 잠재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양국 협력의 우선순위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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