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도 많이 찾는 태평양 휴양지 괌에 '슈퍼 태풍' 마와르가 접근함에 따라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비상 선언을 승인했다고 AP 통신이 현지 시간 23일 보도했습니다.
루 레온 게레로 괌 주지사는 SNS를 통해 해안, 저지대, 범람하기 쉬운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 15만여 명에게 높은 곳으로 대피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게레로 주지사는 "미국 본토와의 거리를 고려했을 때 비상 선언으로 괌에 자원을 지원하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런 가운데 괌 주민들은 생필품을 비축하고 창문을 단단히 고정하는 등 태풍 상륙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나무와 양철재 주택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집을 버리고 비상 대피소로 이동 중입니다.
말레이시아어로 '장미'를 뜻하는 마와르는 현재 최대 지속 풍속이 시속 241km 이상인 '슈퍼 태풍'으로 발전해 수십 년 만에 괌에서 가장 강한 태풍으로 기록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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