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기철 전 보훈처장과 김월배 하얼빈이공대 교수 등은 안 의사 유해 발굴을 위한 사전 현지 조사, '안중근 의사 찾기 한·중 민간 상설위원회' 결성 등을 위해 14일부터 18일까지 중국 랴오닝성 다롄을 방문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황 전 처장 등은 안 의사 순국 당시 통역을 맡았던 소노키 스에요시의 보고서, 한일 양국에서 발행된 신문 보도, 유해 발굴에 참여했던 중국 측 전문가들의 견해 등을 근거로 당시 뤼순감옥 공동묘지가 있었던 둥산포 지역에 안 의사 유해가 묻혀있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황 전 처장 일행은 "앞으로 한중 공동 발굴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며 "양국이 합의하면 지형 면에서나 환경 면에서는 발굴에 큰 어려움이 없어 보이며, 발굴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가 모든 외교적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세계
김태윤
"안중근 의사 유해, 매장지로 중국 다롄 둥산포 가장 유력 추정"
"안중근 의사 유해, 매장지로 중국 다롄 둥산포 가장 유력 추정"
입력 2023-05-24 11:28 |
수정 2023-05-24 11:28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