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유전자(DNA) 감식 기술로 캐나다의 10대 소녀 살해범이 48년 만에 확인됐다고 캐나다 통신 등이 현지 시간 23일 보도했습니다.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 경찰은 1975년 몬트리올의 당시 16살이던 샤론 프라이어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범인이 미국인 프랭클린 로마인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당시 프라이어의 옷에서 채취한 유전자를 최신 기술로 증폭해 미국의 유전자 데이터베이스 정보와 비교한 결과 로마인이 100% 범인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습니다.
로마인은 1982년 미국에서 사망했으며 경찰은 이번에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에 매장된 그의 사체에서 유전자 샘플을 채취해 확인 작업에 활용했습니다.
사건 발생 당시 경찰은 프라이어를 묶은 셔츠와 청바지에서 소량의 유전자를 검출했지만 검출량이 적은 데다 기술 부족으로 감식하지 못해 후일 조사를 위해 수사 자료로 보관 처리했습니다.
경찰은 이번 수사 자료를 활용해 로마인의 다른 범죄 가능성을 계속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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