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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러 본토 기습에 미국 장비 사용' 사실관계 조사 착수

미, '러 본토 기습에 미국 장비 사용' 사실관계 조사 착수
입력 2023-05-25 13:45 | 수정 2023-05-25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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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러 본토 기습에 미국 장비 사용' 사실관계 조사 착수

    벨고로드 교전에 사용된 군용 차량 [자료사진 제공 : 연합뉴스]

    미국은 최근 러시아 서부 본토에서 벌어진 교전에서 미국 무기가 사용됐다는 보도와 관련해 사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현지 시간 24일 밝혔습니다.

    ABC 방송 등에 따르면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국 장비와 차량이 교전에 연루됐을 수 있다는 보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다만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미국산 장비가 러시아와의 교전 등에 사용되는 것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점을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명확히 해왔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22일 친우크라이나 성향 무장 세력은 러시아 서부 벨고로드 지역을 기습해 다음날까지 교전을 이어갔습니다.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러시아 본토 침입과 이틀간 교전이 발생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뉴욕타임스 등 언론은 당시 이들 무장 세력이 기습 과정에서 미국산 군용 장비를 이용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친러시아 SNS에 유포된 영상과 사진을 분석한 결과 해당 교전에 미국산 지뢰 방호 장갑차인 'M1124 인터내셔널 맥스 프로' 최소 3대와 험비 군용차량 여러 대 등 미국 장비가 투입됐다는 것입니다.

    러시아도 벨고로드 지역에서 험비 군용차량 등 미국산 군사 장비가 파괴된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하면서 친우크라이나 무장 세력이 이번에 미국 장비를 사용한 건 서방이 전쟁에 점점 더 깊숙이 개입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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