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부채 한도 합의에 근접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협상 과정에 대해 잘 아는 소식통은 로이터에 재량지출에 대해 양측이 각각 주장하는 금액 차이가 7백억 달러, 우리 돈 약 93조 원이라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미국 예산안은 재량지출과 의무지출로 나뉘는데, 재량지출은 행정부와 의회가 재량권을 가지고 예산을 편성·심사할 수 있는 지출입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올해 재량지출의 동결을, 공화당 측은 2022년 수준 환원을 주장해왔습니다.
다른 소식통은 "협상 참석자들이 국방비를 포함한 재량지출 총액에 대해서는 합의하지만, 주택과 교육 같은 세부 항목은 의회가 구체적으로 결정하도록 둘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뉴욕타임스도 2년 동안 부채 상한을 높이되 국방과 보훈을 제외한 모든 연방정부 지출을 제한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 접근이 이뤄졌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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