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풍이 지나간 후 괌 호텔을 찍은 위성 사진 [막사르 테크놀로지(Maxar Technologies) 제공]
괌 관광청은 보도자료를 통해 "괌 상수도국·전력청과 협력해 현재 전력망이 끊겨 제한된 자원에 의존하고 있는 호텔들에 물과 전기를 공급하기 위한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현지 관광객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한국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 외교부 괌 주재 공관과 협력해 응급 의료기관 방문을 위한 교통편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괌 관광청은 "군인을 제외하고 5천~6천 명가량의 방문객이 현재 섬에 발이 묶인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 가운데 3천2백여 명이 한국인 방문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괌 국제공항은 이르면 이달 30일 공항 운영이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아직까지 추가 공지는 없어 한국인 관광객들의 정확한 귀국 시점은 예측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한국인 관광객들은 지난 24일부터 이틀간 '슈퍼 태풍' 마와르가 괌을 강타한 이후 현지에 발이 묶여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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