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고문 [자료사진 제공 : 연합뉴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고문은 현지시간 29일 트위터를 통해 "전후 체제의 핵심적 주제는 미래의 러시아 측 공격 재발을 막기 위한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돼야 한다"면서 "100~200km 폭의 DMZ 설치가 의무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댄 러시아 서부·서남부 지역에 최대 폭 200km의 DMZ를 설치하자는 것으로, 이를 통해 러시아군의 재침공 가능성을 차단하자는 것입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그동안 종전 조건으로 러시아군 철수와 우크라이나가 옛 소련에서 독립한 지난 1991년 시점을 기준으로 한 양국 국경 회복 등을 요구해 왔습니다.
러시아는 이러한 우크라이나 측 주장에 대해 사실상 협상을 거부하는 태도라고 반박해 왔습니다.
러시아는 크림반도는 물론 다른 4개 점령지도 현지 주민들의 주민투표를 비롯한 법적 절차를 통해 이미 러시아 영토로 귀속된 만큼 이 지역들의 반환은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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