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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우크라 전선에 '병력 고갈' 바그너 용병 대신 체첸군 투입

러, 우크라 전선에 '병력 고갈' 바그너 용병 대신 체첸군 투입
입력 2023-06-01 16:35 | 수정 2023-06-0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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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 우크라 전선에 '병력 고갈' 바그너 용병 대신 체첸군 투입

    T-72 탱크에 탄 카디로프 [타스 연합뉴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최격전지 바흐무트를 점령하느라 전력이 고갈된 사설 용병단 '바그너 그룹' 대신 잔인하기로 악명 높은 체첸 부대를 전선에 투입하기로 했다고 미국 CNN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체첸공화국 수장 람잔 카디로프는 텔레그램을 통해 "체첸 부대가 병력 재배치 명령을 받았고 책임 지역은 도네츠크공화국"이라고 밝혔습니다.

    카디로프는 "체첸 병사들은 적극적으로 전투 작전을 시작해 정착촌들을 해방시켜야만 한다"며 "우리 부대는 러시아 총참모부의 지원을 받아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자포리자와 헤르손 사이 우크라이나군과 대치하고 있는 접촉선 지역에 대해서도 비슷한 임무를 부여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카디로프는 지난 26일 기준 우크라이나에 약 7천명의 체첸인 병사가 주둔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카디로프는 2004년 피살된 부친 아흐마트 카디로프 전 대통령의 뒤를 이어 2007년부터 체첸 자치공화국을 통치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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