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세계
기자이미지 김태윤

캐나다 5월 산불 피해 10년 평균 18배‥"기후변화 원인"

캐나다 5월 산불 피해 10년 평균 18배‥"기후변화 원인"
입력 2023-06-02 11:05 | 수정 2023-06-02 11:05
재생목록
    캐나다 5월 산불 피해 10년 평균 18배‥"기후변화 원인"

    캐나다 탄탈론 지역 주택가로 퍼지는 산불 연기 [자료사진 제공 : 연합뉴스]

    지난달 시작된 캐나다의 산불 시즌이 이례적 양상으로 확산해 한 달간 피해 면적이 지난 10년 평균의 18배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CBC 방송 등이 어제 보도했습니다.

    빌 블레어 비상계획부 장관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전국의 산불 확산 상황을 설명하면서 5월 한 달간 동·서부 각주에서 발생한 산불이 축구장 500만개 크기에 해당하는 270만 헥타르의 산림을 태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올해 산불이 심각한 파괴력을 보인다면서 지난 10년간 같은 기간 평균 피해 면적은 15만 헥타르에 불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렇게 이른 시즌에 이런 상황은 전례가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지금까지 서부의 브리티시컬럼비아, 앨버타, 새스캐처원주 및 노스웨스트 준주 등 광범위한 지역에서 산불이 번졌고, 동부에서도 온타리오, 노바스코샤, 뉴브런즈윅주에서 산림을 태우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현재 전국의 산불은 211곳에서 확산하고 있으며 이 중 82곳이 '통제 불가능' 수준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재 전국에서 2만8천명이 집을 떠나 대피 중이며 이 가운데 노바스코샤주에서 대피한 인원이 1만8천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조너단 윌킨슨 천연자원부 장관은 "지금 산불은 캐나다가 기후 변화의 영향을 겪고 있다는 단순한 사실을 말해준다"며 "더 자주, 더 격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