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 OPEC과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 주요 산유국이 현지시간 4일 정례 장관급 회의를 하고 자발적 감산 기간을 내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지난달부터 하루 50만 배럴(bpd) 자발적 감산에 들어간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날 감산 기간을 내년 12월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으며, 지난 3월부터 50만 배럴 자발적 감산을 하는 러시아도 내년 말까지 이 방침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OPEC+는 성명에서 이 같은 결정이 세계 원유 시장의 안정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으며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부총리는 이날 취재진에게 "원유 생산 방침을 결정하는데 사우디와 이견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사우디와 러시아가 주도한 자발적 감산과 기존 감산량을 합친 총량은 366만 배럴로 전 세계 수요의 4%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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