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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 괜찮나‥IAEA 총장 "직접 방문 점검"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 괜찮나‥IAEA 총장 "직접 방문 점검"
입력 2023-06-07 10:50 | 수정 2023-06-0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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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 괜찮나‥IAEA 총장 "직접 방문 점검"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 [자료사진 제공 : 연합뉴스]

    러시아 점령 지역인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의 카호우카 수력발전소 댐 폭파 사건과 관련해 이 댐의 물을 냉각수로 사용하는 자포리자 원전의 안전을 점검하기 위해 국제원자력기구, IAEA 사무총장이 다음 주 직접 원전을 방문합니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현지 시간 6일 트위터를 통해 "핵 안보와 관련한 결정적 순간"이라면서 "다음 주 자포리자 원전 지원 IAEA 감시단을 직접 통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자신의 텔레그램 채널에 "자포리자 원전에 대한 위험을 최소화하는 방안들을 그로시 사무총장과 논의했다"면서 "총장의 우크라이나 방문에 대해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

    단일 원전으로는 유럽 최대 규모인 자포리자 원전은 카호우카 발전소 댐 물을 냉각수로 쓰고 있습니다.

    원전은 지난해 3월 러시아군에 점령된 뒤 6개 원자로 모두 가동을 멈췄지만, 원자로 냉각을 위해 지속적으로 전력과 냉각수를 공급해줘야 하며 그렇지 못할 경우 원자로 내 핵연료봉 다발이 과열돼 녹아내리는 '노심용융'이 일어나 최악의 원전 사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카호우카 수력발전소는 현지 시간 6일 새벽 여러 차례 포격으로 발전소 시설 일부와 댐 일부 구간 상부 구조물이 붕괴됐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서로 상대방에 포격 책임을 돌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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