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한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으로 선출된 데 대해 "납치·핵·미사일 등 북한에 대한 대응을 비롯해 안보리에서 한미일 협력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오늘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오늘 오전 기자회견에서 한국이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치러진 투표를 통해 2024∼2025년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이 된 것과 관련된 질문에 이같이 말했습니다.
마쓰노 장관은 한국과 함께 알제리, 시에라리온, 가이아나, 슬로베니아가 안보리에 진출하게 됐다고 설명하고 "긴밀한 의사소통과 주의 깊은 대화를 통해 안보리가 본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국제 평화와 안전을 유지하기 위한 유엔의 핵심 기관으로 일본은 올해 1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임기를 시작해 내년에는 한국, 미국, 일본이 모두 안보리에서 활동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한미일이 더욱 강화된 3각 공조 체제를 구축하고, 북한의 도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