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러시아 본토를 공격했다고 주장한 친우크라이나 성향의 러시아 민병대들이 크림반도를 습격하겠다고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시간 7일 우크라이나 국영 매체 우크린폼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인들로 구성된 민병대 '러시아자유군단'과 '러시아의용군단'은 크림반도 라디오방송을 통해 크림반도를 공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민병대는 방송에서 "러시아자유군단과 러시아의용군단은 조만간 푸틴 정권에 의해 일시적으로 점령된 크림자치공화국 영토를 자원자들로 습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크림반도에서 전쟁 범죄자 푸틴을 제거하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며 크림반도 주민들을 향해 "침착함을 유지하면서 가능한 한 우리를 도와달라"고 촉구했습니다.
크림반도 공격을 예고한 두 민병대는 지난달 22∼23일 벨고로드주 접경지역을 급습해 러시아군과 전투를 벌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본토 공격에 직접 개입하지 않았다면서도 이들 민병대와 일정 정도의 협력관계를 인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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