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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태윤

캐나다 산불 연기 미국 남부까지 위협‥동물원도 문닫아

캐나다 산불 연기 미국 남부까지 위협‥동물원도 문닫아
입력 2023-06-08 16:33 | 수정 2023-06-08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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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다 산불 연기 미국 남부까지 위협‥동물원도 문닫아

    캐나다 산불 연기로 뿌옇게 변한 美뉴욕 센트럴파크 일대 하늘 [사진 제공: 연합뉴스]

    캐나다 동부 퀘벡주를 중심으로 발생한 산불 연기가 미국 동부 지역을 뒤덮은 데 이어 미국 남부 지역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7일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캐나다 산불 연기가 이날 미국 남부 앨라배마주 남쪽 지역까지 도달하면서 남동부 일대 대기질을 저하시킨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켄터키주 루이빌 대기오염관리국은 산불 영향으로 이날부터 8일 밤까지 대기질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노스캐롤라이나주도 이날 주 전체에 적색 또는 주황색 대기질 경보를 발령하고,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보건환경통제부도 대기질 경보를 내리면서 "산불 연기가 건강에 영향을 미칠 위험이 계속되고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들 지역보다 더 남쪽에 있는 조지아주에서도 이날 밤 애선스와 애틀랜타 서쪽 일부 카운티의 대기질이 '민감한 집단의 건강에 유해'한 수준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뉴욕과 필라델피아에서 열릴 예정이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경기와 여자프로농구·축구 일정도 변경됐습니다.

    뉴욕 센트럴파크의 관광객용 마차 운행도 중단된 가운데 동물원에 있는 동물들 역시 산불 연기로 고생하고 있다고 NYT는 전했습니다.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와 시러큐스의 동물원들은 대기질 수준이 '건강에 좋지 않은' 수준에 이르자 아예 문을 닫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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