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 빼앗긴 영토를 수복하려는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이 본격화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현지시간 8일부터 자포리자주, 도네츠크주, 루한스크주 등 동·남부 지역에서 대규모 반격에 나섰습니다.
교전지에서는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기갑차량이 등장해 반격 수위가 한층 높아졌음을 알렸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자포리자주에서는 독일산 주력전차 레오파르트-2, 미국산 브래들리 장갑차를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 차량은 대반격 때 우크라이나 병력이 러시아 점령지에 구축된 방어선을 돌파하는 데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지원된 바 있습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이 대반격 작전을 위해 특별히 훈련한 병력 일부도 이번 작전에 가세했습니다.
미국의 한 고위 당국자는 NYT 인터뷰에서 오늘 공격을 보면 우크라이나의 대반격 작전이 본격화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대반격 개시 여부를 밝히지 않은 채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900㎞가 넘는 동부전선을 따라 우크라이나의 동시다발 공세가 이어지자 대반격이 이미 시작됐다는 관측이 힘을 얻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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