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샤바브가 인질극 벌인 소말리아 호텔 [사진 제공:연합뉴스]
소말리아 경찰은 성명을 통해 모가디슈 해변의 한 호텔에서 벌어진 인질극을 6시간 만에 진압했으며 이 과정에서 민간인 6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보안군 대원 3명도 사망했다"면서 어린이, 노인을 포함한 84명을 현장에서 구출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인질극은 어제 오후 8시쯤 괴한 7명이 모가디슈의 리도 해변에 있는 '펄 비치 호텔'에 난입하면서 시작됐습니다.
괴한들은 호텔 투숙객과 직원, 식당 손님 등을 인질로 잡고 저항했지만 출동한 보안군과 총격전 끝에 모두 현장에서 사살됐습니다.
이슬람 무장단체 알샤바브는 이번 공격의 배후를 자처하고 나섰으며, 아랍어로 '청년들' 이라는 뜻을 가진 알샤바브는 이슬람법정연합이라는 조직의 청년 분과로 출발해 2006년 독립해 2010년 테러 조직 알카에다에 충성을 맹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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