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최소 2019년부터 미국 본토와 가까운 쿠바에 도청 기지를 가동하고 있었다는 의혹과 관련해 미국 당국이 이를 사실로 인정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현지 시간 10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미국의 한 당국자는 쿠바 내 중국 스파이 시설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부터 내려온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또 조 바이든 행정부가 취임 후 중국이 쿠바뿐 아니라 전 세계에 간첩 기지를 세우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보고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로이터통신도 미국 당국자를 인용해 "새로운 사건이 아니라 이미 진행 중인 문제"라며 "중국은 2019년 쿠바에서 정보 수집 시설을 업그레이드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이 쿠바에 도청 기지를 세우고 그 대가로 현금이 부족한 쿠바에 수십억 달러를 지급하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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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019년부터 쿠바에 도청기지" 미국 당국자 사실 확인
"중국, 2019년부터 쿠바에 도청기지" 미국 당국자 사실 확인
입력 2023-06-11 10:35 |
수정 2023-06-1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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