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리제궁에서 공동 기자회견하는 독일·프랑스·폴란드 정상 [자료사진: 연합뉴스]
이른바 '바이마르 삼각동맹'에 속한 이들 3개국 정상은 다음달 리투아니아에서 열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 앞서 이날 별도의 만남을 갖고 우크라이나 안보보장 등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AP 통신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은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우크라이나가 필요한 만큼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수일 전 우크라이나의 반격이 시작됐다"면서 "우리는 무기와 탄약, 무장차량, 보급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우크라이나에 약속한 지원을 '앞으로 수일, 수주에 걸쳐' 전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두다 대통령은 "우리의 지원에 힘입어 반격이 성공할 것으로 희망하고 그렇게 믿는다"면서 "내 느낌에 이 승리는 모든 점령지에서 러시아군을 몰아내는 것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숄츠 총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계획 실패를 마침내 인정하고, 수만명의 사망자와 수백만명의 부상자, 이보다 더 많은 난민을 발생시킨 이번 전쟁을 16개월 만에 끝내야 할 시점이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세 정상은 우크라이나에 장기적으로 안보보장을 제공하는 방안과 관련한 세부 사항을 묻는 말에는 답변을 거부했다고 AP 통신은 전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