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세계
기자이미지 김태윤

러시아 레나강서 유조선 충돌 사고로 기름 60∼90t 유출

러시아 레나강서 유조선 충돌 사고로 기름 60∼90t 유출
입력 2023-06-14 16:04 | 수정 2023-06-14 16:04
재생목록
    러시아 레나강서 유조선 충돌 사고로 기름 60∼90t 유출

    러시아 레나강 유조선 충돌 사고 현장 [사진 제공: 연합뉴스]

    러시아 시베리아 관구 이르쿠츠크주 남단에서 시작해 극동 관구 사하 공화국 최북단까지 이어지는 레나강에서 발생한 유조선 충돌 사고로 최대 90톤 가량의 기름이 유출됐다고 현지시간 13일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간 어제 오후 8시 40분쯤 이르쿠츠크주 알렉세예브스크 마을 인근 레나강에서 사하공화국 방면으로 향하던 유조선 1척이 부두에서 수리 중이던 또 다른 유조선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유조선 1척의 저장시설이 손상돼 내부에 있던 기름 60~90t이 강으로 유출됐습니다.

    또 유조선 승선원 등이 긴급 방제 작업에 나섰지만, 유출된 기름은 레나강 하류와 접한 인근 여러 마을로 번져나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레나강 하류 지역에 위치한 사하공화국은 유속 등을 고려할 때 오는 15일쯤 이번 사고에 따른 기름띠가 경계 지역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사하공화국 당국은 "유출된 기름 대부분은 증발할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흡착제 등을 준비해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