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세계
기자이미지 곽승규

교관 질책에 앙심 품고 조준? 자위대원 총기난사에 일본 '발칵'

교관 질책에 앙심 품고 조준? 자위대원 총기난사에 일본 '발칵'
입력 2023-06-15 16:11 | 수정 2023-06-15 16:11
재생목록
    일본 자위대 사격 훈련장 앞에 경찰들이 몰려 있습니다.

    어제(14일) 오전 일본 기후현 기후시의 육상자위대 사격장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두 명이 숨지고 한 명이 다쳤습니다.

    총을 쏜 용의자는 18살의 자위관 후보생으로 3개월간의 교육 과정을 밟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이번 총격 사건으로 52세 교관과 25세 자위대원이 숨지고 또 다른 대원 한 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교도통신이 수사 관계자의 말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용의자는 사망한 교관으로부터 꾸중을 들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 경찰과 자위대는 이 진술을 토대로 용의자가 교관을 공격하는 과정에서 다른 이들에게까지 총격을 가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모리시타 야스노리 육상자위대 막료장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무기를 다루는 조직에서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벌어졌다"며 사과했습니다.

    [모리시타 야시노리/육상자위대 막료장(14일)]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육상자위대 차원에서 조사위원회를 발족시켜 원인을 규명하는 한편 재발 방지를 도모하겠습니다."

    육상자위대 막료장은 우리 군의 육군참모총장에 해당합니다.

    국방장관에 해당하는 방위상도 "국민 여러분께 큰 걱정을 끼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