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프랑스 정상을 잇달아 만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현지시각 16일 파리에서 열리고 있는 스타트업 전시회 연사로 나서 인공지능(AI) 규제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역설했습니다.
머스크는 이날 오후 비바 테크놀로지 2023에서 "디지털 초지능이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위험이 실재하기 때문에 AI를 만드는 데 신중하지 않으면 재앙적인 결과가 뒤따를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AI의 잠재적 위험성을 꾸준히 경고해온 머스크는 "다양한 가능성이 있을 테고, 대부분은 AI에 긍정적인 결과겠지만 모든 결과가 그렇지는 않을 수 있다"며 "우리는 디지털 초지능이 잘못될 가능성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비바테크 행사에 앞서 머스크는 엘리제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전날 기자들과 만나 머스크와 "AI와 소셜미디어, 우리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소셜미디어(SNS) 규제 틀에 관한 이야기와 자동차, 배터리에 관해서 이야기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머스크가 유럽에 테슬라 전기차 공장을 추가로 짓기 위한 장소를 물색하는 동안 프랑스뿐만 아니라 이탈리아, 스페인 등도 머스크에게 적극적으로 구애 중입니다.
머스크는 프랑스 방문에 앞서 이탈리아 로마에 들러 조르자 멜로니 총리와도 면담했으며 멜로니 총리는 트위터에 글을 올려 혁신과 기회를 논의한 유익한 자리였다고 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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