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소속 하원 의원 7명이 중국을 방문 중인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에게 서신을 보내 귀국길에 대만을 들를 것을 촉구했습니다.
대만의 타이완뉴스에 따르면 톰 티파니 위스콘신주 하원의원을 비롯한 공화당 소속 하원 의원 7명은 블링컨 장관이 중국 방문길에 오르기 전날인 지난 15일 서신을 보내 "중국 방문 일정 기간 대만을 경유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이들은 "블링컨 장관의 대만 방문이 대만여행법에 관한 의회의 의도와 일치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대만여행법은 미국과 대만 양국의 고위공직자가 자유롭게 상대 국가를 방문할 수 있도록 허용한 법안으로, 2018년 3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하면서 발효됐는데, 중국 정부는 이 법에 대해 '하나의 중국 원칙'을 훼손한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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