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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윤성철

목숨 내건 은밀한 사치‥우주·심해 구경 다니는 슈퍼리치

목숨 내건 은밀한 사치‥우주·심해 구경 다니는 슈퍼리치
입력 2023-06-22 10:42 | 수정 2023-06-22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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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숨 내건 은밀한 사치‥우주·심해 구경 다니는 슈퍼리치

    일본인 관광객 태운 채 발사되는 러 소유즈 우주선 [자료사진: 연합뉴스]

    대서양에서 발생한 타이태닉호 관광용 잠수정 실종 사고를 계기로 위험을 무릅쓰고 우주와 심해 등을 누비는 억만장자들의 여행 실태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최근 수십 년 사이 전 세계 초부유층, 이른바 슈퍼 리치를 겨냥한 신흥 관광산업이 급격히 덩치를 불려 왔다고 보도했습니다.

    데일리메일은 심해나 우주, 극지 등을 탐사하고 관련 기술을 개발할 자금이 필요한 연구자들과, 자극적이고 아무나 겪을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을 원하는 억만장자들의 이해가 부합한 결과라는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1억 달러, 우리 돈 약 1천3백억 원을 내면 일반인도 러시아 소유스 우주선을 타고 달 궤도를 도는 여행을 떠날 수 있고, 2천만 달러, 약 260억 원을 내면 국제우주정거장에 일주일간 체류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고 전했습니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설립한 우주기업 블루 오리진과 영국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이 2004년 설립한 버진 갤럭틱은 우주선을 타고 상공 100㎞의 준궤도 영역에서 몇 분간 무중력 상태를 경험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발길이 닿은 적 없는 심해도 우주만큼이나 억만장자들이 선호하는 여행지로 잘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억만장자들의 여행 행태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장남인 윌리엄 왕자는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두뇌를 지닌 지성인들은 다음에 가서 살 곳을 찾으려 노력하는 대신 우리가 사는 이 행성을 바로잡으려는 시도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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