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하반기 첫 거래일을 맞아 독립기념일 연휴를 앞두고 소폭 상승했습니다.
제조업 지표의 부진으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서도 전기차 업체들의 주가가 급등해 시장의 강세 분위기를 이끌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3% 상승한 34,418.47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S&P 500지수는 전장보다 0.12% 상승한 4,455.59로, 나스닥지수는 0.21% 오른 13,816.77로 마감했습니다.
미국의 고용 지표가 강한 모습을 유지하면서 하반기 연착륙 기대가 커졌으나 이날 발표된 제조업 지표가 이러한 기대를 다시 꺾었습니다.
S&P 글로벌이 발표한 미국의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6.3으로 최종 확정됐습니다.
이는 예비치와 같은 것으로 전달의 48.4에서 하락한 것으로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공급관리협회가 발표한 6월 제조업 PMI도 2020년 5월 이후 최저 수준인 46.0을 기록했습니다.
미국의 2년물과 10년물 금리 역전폭도 -110bp로 1981년 이후 최대로 벌어졌습니다.
장기 금리가 단기 금리를 밑도는 수익률 역전은 채권 시장에서 경기 침체의 신호로 해석됩니다.
다만 테슬라 주가가 2분기 차량 인도 실적 호조에 힘입어 7% 가까이 오르면서 시장의 강세 분위기는 유지됐습니다.
전기차 생산업체 리비안도 예상치를 웃돈 차량 인도 실적을 발표하면서 17% 이상 올랐습니다.
전기차 업체들은 가격 인하 정책과 중국의 경기 둔화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강한 차량 인도 실적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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