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 데쓰로 일본 농림수산상이 유럽연합, EU에 2011년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폭발 사고 이후 EU가 시행 중인 일본산 식품의 수입 규제를 철폐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노무라 농림수산상은 어제 방일한 EU 집행위원회 야누시 보이치에호프스키 농업 담당 집행위원과의 회담에서 이 같은 논의를 진행했습니다.
규제가 철폐되면 EU가 후쿠시마현 등 10개 지역의 식품을 수입할 때 요구하는 방사성 물질 검사 증명서를 더 이상 제출하지 않아도 됩니다.
EU는 지난달 29일 집행위원회와 27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위원회에서 규제 철폐 여부를 논의했지만 결과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현지시간 13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일본·EU 정상회담에서 이 문제를 의제로 다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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