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현지시간 11일부터 이틀간 리투아니아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 정상회의를 계기로 윤석열 대통령과 개별 정상회담을 갖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회담에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의 안전성과 감시 시스템 등을 윤 대통령에게 직접 설명하고 이해를 구할 방침입니다.
기시다 총리는 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어제 공개한 종합 보고서에서 일본의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이 국제 안전기준에 부합한다고 평가한 것을 근거로 '과학적으로 안전하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IAEA 종합보고서 발표로 오염수 방류를 위한 모든 준비가 사실상 완료된 상황에서 방류 반대 여론이 강한 한국을 직접 설득해 이해를 구하려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기시다 총리는 어제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으로부터 오염수 방류 계획에 관한 종합 보고서를 받은 뒤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높은 투명성을 갖고 오염수의 안전성을 국내외에 정중하게 설명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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