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네덜란드 뢰스던에서 개최된 '미스 네덜란드' 대회에서 성전환 여성인 리키 콜러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네덜란드에서 트랜스젠더가 미인대회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콜러는 이번 우승으로 트랜스젠더로는 역대 두 번째로 각국의 대표가 참가하는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까지 거머쥐었습니다.
2018년에는 스페인 출신 앙헬라 폰세가 트랜스젠더로는 처음으로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 진출한 바 있습니다.
콜러는 "어린 시절 트랜스젠더라고 커밍아웃했을 때 쉽지 않은 상황을 겪었다"며 "몇 년이 지난 지금 나는 그 어느 때보다 강해졌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습니다.
'미스 유니버스' 주최 측은 2012년부터 성전환자의 대회 참석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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