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연합뉴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일간 코메르산트와의 인터뷰에서 바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과 바그너 용병 35명을 만난 자리에서 이런 제안을 내놨다고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그들이 모두 한데 모여 복무를 계속할 수 있었고, 아무것도 바뀌지 않았을 것"이라며 "언제나 그들의 진짜 사령관이었던 사람의 지휘를 받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많은 용병들이 자신의 제안에 고개를 끄덕였지만, 프리고진은 이를 거절하면서 사람들은 그런 결정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또 "민병 조직이 러시아 현행법상 불법"이라면서 "그 법적 틀을 논의하는 것은 러시아 의회와 정부에 달린 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같은 발언은 바그너그룹이 기존 형태로 군사 활동을 하지 못한다는 것이어서, 러시아 정부가 바그너그룹을 통제하는 작업이 상당 부분 진행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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