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앞두고 전방위적인 홍보전을 펼치고 있는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세계 각국의 주일 대사관 직원들을 대상으로도 방류 계획의 안전성을 알렸습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어제 한국·중국·홍콩 등 46개 국가와 지역의 주일 대사관 직원 등 56명을 상대로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오염수 방류 계획이 국제 안전기준에 부합한다는 국제원자력기구, IAEA 종합 보고서의 상세한 내용을 소개하고, IAEA가 방류 이후에도 오염수 방류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현지 사무소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으로 국제사회에 후쿠시마 제1원전 상황에 관한 정보를 투명하고 정중하게 전하겠다는 점도 언급했습니다.
도쿄전력은 일본 정부 설명회와는 별개로 내일 외신 기자 15명을 후쿠시마 제1원전으로 불러 다핵종제거설비, ALPS로 처리한 오염수를 바닷물과 섞어 방류하는 설비를 보여주고 이해를 구한다는 계획입니다.
중동 순방을 마치고 어제 귀국한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오염수 방류의 사실상 마지막 장벽인 어민 여론을 돌리기 위해 이달 중 전국어업협동조합연합회 회장과 면담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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