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총선에서 승리하고도 총리 배출에 실패한 제1당 전진당이, 한발 물러나 민주 진영의 제2당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차이타왓 뚤라톤 전진당 사무총장은 오늘(21일) "전진당 피타 대표가 의회 총리 선출 투표에서 두 차례나 막히면서, 약속대로 제2당인 프아타이당에게 기회를 주기로 했다"며 "전진당의 주된 목표는 피타 대표의 총리 취임이 아니라 태국의 민주화"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5월 총선에서 가장 많은 의석을 차지한 전진당은 탁신 친나왓 전 총리 계열인 프아타이당 등 야권 7개 정당과 연립정부를 구성하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8개의 정당은 피타 전진당 대표를 총리 후보로 내세웠으나 지난 13일 투표에서 과반을 획득하지 못했고 이어진 2차 투표는 군부의 견제로 후보 재지명이 허용되지 않아 무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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