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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아프리카에 곡물·비료 수출 계속할 것"

푸틴 "아프리카에 곡물·비료 수출 계속할 것"
입력 2023-07-24 09:26 | 수정 2023-07-24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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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틴 "아프리카에 곡물·비료 수출 계속할 것"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자료사진: 연합뉴스]

    흑해곡물협정을 일방적으로 파기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아프리카에 곡물과 비료를 계속 수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현지시간 24일 푸틴 대통령은 보도문을 통해 "아프리카에 우크라이나 곡물을 상업적으로나 무료로 대체할 수 있다는 확신을 주고 싶다"며 "러시아는 올해 또다시 기록적인 수확을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러시아가 최근 흑해곡물협정을 파기해 아프리카에 식량난에 대한 위기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곡물을 자국산으로 대체할 수 있다고 제시하고 나선 것입니다.

    푸틴 대통령의 이 같은 제의는 오는 27일에서 28일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리는 러시아·아프리카 정상회의를 앞두고 나왔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제재에도 불구하고 러시아는 아프리카에 곡물, 식품, 비료와 다른 상품들을 제공하는 활발한 활동을 계속할 것"이라며 "아프리카와는 경제와 관련된 전 분야를 매우 소중하게 생각하고 더 발달시키겠다"고 공언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흑해곡물협정에 따라 거의 1년 동안 우크라이나가 수출한 곡물 3천280만t 가운데 70% 이상이 결국 고소득·중상위 소득 국가에 갔고 예멘, 아프가니스탄은 물론 에티오피아, 수단, 소말리아가 받은 곡물은 3% 미만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전쟁 중에도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을 보장해온 흑해곡물협정은 러시아의 연장 거부로 지난 18일 만료됐습니다.

    러시아는 자국 농산물과 비료의 수출 보장 약속이 이행되지 않는다며 곡물협정의 종료를 선언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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