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 아프가니스탄·파키스탄 물난리‥백여 명 사망·실종

파키스탄 홍수 [사진 제공: 연합뉴스]

아프가니스탄 재난부는 현지시간 23일 폭우로 인해 수도 카불과 마이단 와르다크주, 가즈니주 등에 홍수가 나 지난 3일 동안 31명이 숨지고 74명이 다쳤으며 41명이 실종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수도 카불에서 서쪽으로 약 46㎞ 거리에 있는 마이단 와르다크주 잘레즈 지구에서는 홍수로 수백채의 집이 휩쓸리면서 26명이 사망했으며 수십명이 실종됐습니다.

지난해 국토의 3분의 1이 잠기며 최악의 홍수 피해를 본 파키스탄은 올해도 몬순 폭우로 인한 인명 피해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파키스탄 정부는 지난달 25일부터 몬순이 시작돼 지금까지 여성 16명과 어린이 42명을 포함해 총 101명이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