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는 흑해곡물협정이 중단됐음에도 다뉴브강 등을 통한 내륙 수송로를 통해 곡물을 차질 없이 수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독일 dpa통신은 현지시간 24일 우크라이나 곡물협회장 미콜라 고르바세우의 '보이스 오브 아메리카' 인터뷰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습니다.
그는 "현재 이미 한 달에 350만t의 곡물을 수출 중이고 가까운 미래에는 이를 450만t으로 100만t 증대시킬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고르바세우 회장은 "하지만 전쟁 전에는 매달 흑해를 통해 수출된 곡물이 700만t에 달했다"라며 "우크라이나 농부들이 계속 농사를 짓게 하려면 운송 비용을 낮춰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국제사회가 러시아를 압박해 흑해곡물협정을 되살리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곡물을 흑해를 통해 안전하게 수출할 수 있도록 보장한 흑해곡물협정은 지난 17일 러시아의 거부로 연장에 실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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