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코로나19가 다시 고개를 드는 가운데 폭염이 재확산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5일 사이 코로나19 입원 건수와 응급실 방문 건수는 전주 대비 각각 10.3%, 7.0% 증가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사람들이 무더위를 피해 에어컨을 찾아 나서면서 상대적으로 감염에 취약한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 게 코로나19 확산의 원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시스템 에어컨을 통해 이리저리 옮겨 다니며 사람들 사이에 전파될 수 있다는 겁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또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이 늘어나면서 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확산하는 결과로 이어졌을 가능성도 제기했습니다.
다만 최근의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이전과 비교해 치명률이 낮은 편이고, 새로운 변이도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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