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상륙한 제5호 태풍 '독수리'의 영향으로 오늘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 항공편이 일부 취소됐습니다.
중국 관영 CCTV에 따르면 오늘 하루 동안 서우두공항에서 이·착륙 예정이던 항공편 1천119편 가운데 현지시간 오전 8시 기준으로 취소된 항공편은 37편입니다.
항공사들은 항공권 환불을 위한 온·오프라인 창구를 마련했고, 문자메시지와 전화 등을 통해 여행객들에게 항공편 정보를 실시간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28일 중국 동남부에 상륙한 태풍 독수리는 중국 동부를 따라 최고 풍속 초속 50m의 빠른 속도로 북상 중입니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어제 오후 베이징 등 북방 지역과 동북 지역, 중부 내륙, 남부 등지에 폭우 적색경보를 발령했습니다.
베이징시의 주요 궁궐과 박물관, 공연장 운영은 중단됐고, 일부 기차의 운행도 취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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