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수 난 중국 허베이성서 주민 구조하는 구조대
중국 지진대망에 따르면 현지시간 오전 2시 33분쯤 산둥성 더저우시 핑위안현에서 규모 5.5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산둥성 지난은 물론 베이징과 톈진 등지에서도 진동이 감지됐으며, 52차례 여진까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이 지진으로 주택 126채가 파손되고 21명이 다쳤고, 주민들이 긴급 대피해 뜬눈으로 밤을 세워야 했습니다.
또 베이징∼상하이 고속철도 노선의 열차 운행이 한때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앞서 중국에서는 제5호 태풍 독수리의 영향으로 지난달 말부터 폭우가 내려 27명이 숨지고 58명이 실종됐습니다.
특히 베이징 서북부 창핑구에는 닷새 동안 7백㎜ 넘는 폭우가 쏟아져 140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중국 북방지역은 이번 폭우 전까지 연일 낮 최고기온이 40도에 육박하는 역대급 폭염이 지속되기도 했습니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남방 지역은 물론 폭우가 잦아든 북방 지역에서도 30도를 넘어서는 폭염이 다시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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