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제도 마우이섬의 유명 관광지인 라하이나 일부를 비롯해 주거단지가 밀집한 쿨라와 키헤이 등지에서 대형 산불이 났습니다.
라하이나 타운의 시장인 리처드 비센 주니어는 기자회견에서 이 지역에서 발생한 화재로 최소 6명이 숨지고 24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마우이 주민은 강한 화염을 피하고자 바다에 뛰어드는 등 긴박한 상황도 있었습니다.
당국은 해안경비대가 바다에 뛰어든 어린이 2명을 포함해 14명을 구조했다고 밝혔습니다.
대피소 4곳에는 주민 1천명 이상이 대피해 있으며, 마우이 지역 약 1만4천500가구에는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현지 기상 당국은 허리케인 '도라' 영향으로 강풍을 타고 불길이 삽시간에 섬 곳곳으로 번졌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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