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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포스트 "잼버리 적신호 이미 수년 전 경고"

워싱턴포스트 "잼버리 적신호 이미 수년 전 경고"
입력 2023-08-10 11:11 | 수정 2023-08-1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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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포스트 "잼버리 적신호 이미 수년 전 경고"
    새만금 잼버리 행사를 치러지기 수년 전 주최 측 내부에서 폭염 등을 주요 위험요인으로 지목하는 경고가 나왔지만, 이에 대한 대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현지시간 9일 '적신호를 무시하고 한국이 스카우트 잼버리를 어쨌든 강행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미 2016년부터 극한 기상이 예측돼 사전조치의 필요성이 내부에서 제기됐지만 대비하지 못했다고 진단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2016~2018년 타당성 조사를 포함한 보고서 3건을 보면 폭염은 태풍, 북한의 군사 도발과 함께 성공적 개최에 대한 최대 위협으로 경고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2018년 보고서에는 "8월 행사가 36도 폭염과 태풍에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적혀있습니다.

    이 보고서에는 5년 뒤인 2023년까지 행사장에 숲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 담겨 있었는데, 막상 지난주 참가자들이 도착했을 때 그와 같은 녹지는 없었고 많은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고 워싱턴포스트는 비판했습니다.

    영국 BBC 방송도 새만금 잼버리가 폭염과 다가오는 태풍, 코로나 발생, 성범죄 의혹으로 난국에 빠진 상황을 보도하면서 행사 개최 전부터 많은 참가자를 폭염으로부터 보호할 자연이 부족한 데 우려가 제기됐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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