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카고 교외도시에서 현지 시간으로 지난 9일 발생한 가정 내 총기 참사의 피해자와 가해자가 한국계 일가족일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관할 검시소는 일리노이주 멕헨리 카운티 크리스탈레이크의 한 가정집에서 지난 9일 오전 4시쯤 벌어진 총기 참사 사건과 관련해, 사망자 4명의 이름과 나이를 공개하고 부검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사망자는 30대·40대·70대 여성 각 1명과 40대 남성 1명이며 이들의 성은 모두 같은 S씨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에 사건을 신고한 부상자 1명의 신원과 현재 건강 상태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앞서 "피해자와 가해자 5명 모두가 일가족"이라고 발표했고, 일부에 알려진 가족 구성원의 이름과 소셜미디어에 공개된 신상정보 등을 고려하면 한국계 일가족과 1명의 백인 배우자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가족간 다툼이 총기참사로 번졌다"며 40대 남성이 가족 4명을 총격 살해하고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범행 동기와 자세한 사건 경위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는데, 현지 매체는 가해자로 추정되는 남자가 권총집 판매업체를 운영해왔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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