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020년 미국 대선에서 조지아주 투표 결과를 뒤집기 위해 압력을 행사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조지아주 풀턴 카운티 대배심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 개입 의혹과 관련해 10여개 혐의를 적용해 기소를 결정했다고 AP와 AFP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공화당의 내년 대선 유력 대선 주자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기소된 것은 대통령직 퇴임 후 이번에 네 번째입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대선 직전 성인영화 배우에게 성관계를 폭로하지 말라며 회삿돈으로 입막음 돈을 주고 회사 기록을 조작한 혐의로 뉴욕에서 기소됐습니다.
또 플로리다에선 퇴임 후 국가기밀 문건을 자택으로 불법 반출해 보관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이번 달 초 워싱턴DC에서는 사기 모의와 선거 방해 모의, 투표권 방해 및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 같은 혐의에 대해 모두 무죄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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