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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親대만' 공화당 의원 이메일도 해킹‥피해 확산 우려

中, '親대만' 공화당 의원 이메일도 해킹‥피해 확산 우려
입력 2023-08-16 00:10 | 수정 2023-08-16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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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親대만' 공화당 의원 이메일도 해킹‥피해 확산 우려

    자료 사진 제공 : 연합뉴스

    미국 정부 기관을 포함해 25개 기관의 마이크로소프트 이메일 계정을 공격한 중국 해커들의 표적에 미국 공화당 의원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지시간 15일 공화당 소속 돈 베이컨 네브라스카 하원의원은 옛 트위터 X 계정에서 자신의 이메일이 중국 해커들에게 뚫렸다는 통지를 FBI로부터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하원 국방위 소속인 베이컨 의원은 "나는 열혈 대만 지지자"라며 "대만이 미국의 군사 지원을 제대로 받도록 초과 근무를 하곤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그들이 나를 망신주거나 정치적으로 깎아내리고자 했을 것으로 추정한다"며 "FBI에 말했지만 나는 부끄러울 것이 전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워싱턴포스트는 "베이컨 의원이 해킹 사실을 통보받은 것은 불과 어제였으며, 이는 추가적인 피해자가 여전히 나타나고 있다는 증거"라고 지적했습니다.

    신문은 "특히 문제는 해커들이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을 뚫는 데에 사용한 암호화 키가 매우 강력해, 피해범위를 추정하기조차 어려운 지경"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미국 정부와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5월 중순부터 6월 중순까지 한 달 동안 중국 해킹 그룹이 국무부와 싱크탱크 등 25개 기관의 이메일을 무더기로 해킹했다고 공개했습니다.

    피해 계정에는 대중국 제재를 주도한 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을 비롯해 니컬러스 번스 주중미국대사,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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