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미국 워싱턴 인근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이번 회담을 통해 역내 평화와 번영을 한층 더 촉진하고 강화하게 됐다고 확신한다"며 "한미일 파트너십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오늘 한미일 정상회의 후 진행한 공동기자회견에서 "안전보장 협력을 한 차원 더 높이 끌어올리자는 부분에서 의견을 함께 했다"며 북한 문제에 관한 지역 억제력을 강화하고 대북 제재에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구체적 성과를 봤다"며 그 사례로 북한 미사일 발사 정보의 실시간 공유, 한미일 합동훈련 매년 실시, 북한의 미사일 개발 자금원으로 알려진 사이버 위협 저지를 위한 실무그룹 설치 등을 꼽았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한국은 협력해야 할 중요한 이웃나라"라며 지난 3월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 이후 양국 관계가 개선돼왔다고 평가했고, 양국간 재무·국방장관 회담이 개최됐고 민간 분야에서도 경제교류가 활발히 잇따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하나하나 윤 대통령과 함께 만들어 나감으로써 한일 관계를 더욱더 견고한 것으로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며 "이러한 결과를 냄으로써 일본의 한일 관계에 대한 마음과 다짐을 이해해 주실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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